[에브리뉴스=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겼다. 확진자가 매일 5000명 내외로 나오는 상황에서 감소는커녕 증가세만 더욱 치솟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무섭다”며 “그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의료대응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한다”고 설명했다.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도 단축된다.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재택치료의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며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도 강조했다. 그는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라며 “부쩍 늘어난 청소년 감염으로 학교와 가족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방역 강화조치가 재시행되는 데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시행중인 방역강화조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면서도 “방역이 흔들리면 민생도 함께 흔들린다는 점을 우려해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방역강화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련 지원사업들이 연초에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