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노재승씨의 과거 SNS 게시물들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나라님도 없으면 욕한다”고 옹호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평범한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 정책이라든가, 각종 현안에 대해 자기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본인도 개인 자격으로 쓴 것”이라며 “이제 공인의 선대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과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앞으로 더 신중히 처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젊은 청년으로서, 또 소상공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그 다음에 국가정책을 위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에 좀 더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씨는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비니모자를 슨 채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오 후보 지지연설을 펼쳤다. 당시 연설이 유명해지면서 노씨는 인터넷상에서 ‘비니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지난 5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지만, 과거 SNS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정규직 제로시대”,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을 죽인 인간”이라는 등의 글을 쓴 게 재조명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노씨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규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만이 ‘특별법’까지 제정돼 민주적 토론을 불가하게 만드는 점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철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으로서 작은 회사지만 실제로 고용하면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며 “작은 프로젝트나 신사업을 해보고 싶을 때 매번 정규직을 여러명 채용해 시도하기엔 연봉 이상의 비용을 각오해야 하는지라 재정적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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