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좌 과거 게시글 논란에…권성동 “나라님도 없으면 욕해”
비니좌 과거 게시글 논란에…권성동 “나라님도 없으면 욕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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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노재승씨의 과거 SNS 게시물들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나라님도 없으면 욕한다”고 옹호했다.

최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노재승씨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권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평범한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 정책이라든가, 각종 현안에 대해 자기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본인도 개인 자격으로 쓴 것”이라며 “이제 공인의 선대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과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앞으로 더 신중히 처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젊은 청년으로서, 또 소상공인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그 다음에 국가정책을 위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에 좀 더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씨는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비니모자를 슨 채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오 후보 지지연설을 펼쳤다. 당시 연설이 유명해지면서 노씨는 인터넷상에서 ‘비니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지난 5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지만, 과거 SNS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정규직 제로시대”,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을 죽인 인간”이라는 등의 글을 쓴 게 재조명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노씨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규정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만이 ‘특별법’까지 제정돼 민주적 토론을 불가하게 만드는 점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철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으로서 작은 회사지만 실제로 고용하면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며 “작은 프로젝트나 신사업을 해보고 싶을 때 매번 정규직을 여러명 채용해 시도하기엔 연봉 이상의 비용을 각오해야 하는지라 재정적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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