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좌’ 노재승 선대위 사퇴…권성동 “인간적으로 미안”
‘비니좌’ 노재승 선대위 사퇴…권성동 “인간적으로 미안”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1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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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으나 과거 SNS 발언이 재조명돼 지난 9일 사퇴한 노재승 위원장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성동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휴=뉴스1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성동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노 전 선대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제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입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하차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으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해주시라”고 호소했다.

노 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과거에 남겨놨던 부끄러운 문장들과는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30대 청년으로서 정치권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을 유튜브 ‘오른소리’ 채널을 통해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오른소리’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그는 “이 메시지는 ‘비니좌’ 노재승이 아닌 평버만 30대 청년의 목소리라 여겨주셨으면 한다”며 “이 영상을 끝으로 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권성동 “내가 후보에게 보고드리고 승인받았다”

한편, 자리에 동석한 권성동 사무총장은 “쉬운 언어로 자신의 입장을 아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보고 ‘이런 친구가 대선에서 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 하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자고 내가 후보께 보고드리고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노 전 위원장에게는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정치판에 끌어들였던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정치판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모르지만, 본인 사업이 이 일과 관계없이 잘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김성태 전 의원을 선대위에 포함하려다 역풍을 맞고 이를 취소한 바 있다. 권 총장은 이같은 인선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 “수많은 선거대책기구의 인선을 일일이 다 검증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공동선대위원장급 이상, 간부급 이상은 검증팀을 둬서 여러 가지 그분의 발언과 행적에 대해 검증할 계획”이라고 대응책을 밝혔다.

아울러 빈 공동선대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계속 발굴되면 그분의 지위나 영향력 정도를 봐서 위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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