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 홀대 없다’·‘충청 성장 산업의 주축’…보수텃밭 경북은?
윤석열, ‘호남 홀대 없다’·‘충청 성장 산업의 주축’…보수텃밭 경북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2.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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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정치권과 지역 언론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지난 12월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청을 산업의 주축으로”라고 했다. 이어 재경 전남·광주 재경향우회 간담회에서는 “호남 홀대 없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영남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비전 제시나 공약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이정기 사무처장은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북의 절대적인 지지 없인 불가능”이라며 “정권교체와 함께 경북에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이정기 사무처장은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북의 절대적인 지지 없인 불가능하다”며 “정권교체와 함께 경북에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었다. 사진=김종원 기자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이정기 사무처장은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북의 절대적인 지지 없인 불가능하다”며 “정권교체와 함께 경북에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었다. 사진=김종원 기자

경북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상황에서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48.62%의 지지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1.73%의 지지를 보냄으로써 ‘보수 텃밭’임을 재확인시켜 줬다.

지난 7월 고향인 안동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영남은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북은 투표 형태로 국민의힘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경북의 경제나 도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지 않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또 경북도의회 장경식 전 의장은 “경북 경제의 핵심인 포철의 경우, 탄소저감을 위해서는 조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 없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정권교체가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야겠지만, 경북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도민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공약을 윤 후보가 발표해 주었으면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구 경북 정치권과 지역 언론에서도 윤석열 후보에게 영남지역에 대한 경제정책이나 국책사업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날로 침체되어가는 대구 경북 경제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공약과 비전의 요구가 늦지 않은 시점에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구·경북 출신의 주요 인사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강석호 국민통합위원장,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김상훈·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 등과 원내에는 추경호 원내대책단장 등이 핵심 보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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