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이건희 기증 특별전에 투입
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이건희 기증 특별전에 투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1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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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내년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건희 기증 특별전’에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오는 2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국립극장·한국 영화박물관에서도 큐아이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큐아이란 AI 챗봇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관람객의 문화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문체부 주요 문화 시설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영화박물관 ‘큐아이’ 서비스 제공 모습.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영화박물관 ‘큐아이’ 서비스 제공 모습.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큐아이는 자율주행 기반의 비대면 문화해설 서비스와 채팅로봇 기반의 대화 서비스를 통해 최근 코로나 일상에서도 안전하게 관람객에게 문화 시설별 맞춤형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큐아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축했던 모델보다 좀 더 고도화된 성능을 탑재해 위치기반 안내 서비스,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증가에 맞춘 다국어(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문화해설 서비스 등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수어 문화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중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 해설 음성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문체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큐아이를 도입하는 기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한국영상자료원 3개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 맞춤형 콘텐츠를 학습한 큐아이 총 5대가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한국 미술명작’의 전담 전시 해설자를 맡는다. 큐아이는 자율 주행을 통해 개별 작품 앞으로 이동해 관람객들에게 주요 명작 전시를 해설할 예정이다.

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는 특화된 공연 안내 지원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큐아이는 관람객이 손쉽게 자신의 좌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위치를 기반으로 동선을 안내한다. 

한국영상자료원에 있는 한국영화 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관람객들과 동행하며 우리 영화를 다국어로 설명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2년간의 코로나 일상 속에 자칫 문화 향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큐아이의 도입으로 안전한 문화시설 관람을 도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에 큐아이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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