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 김건희 “제 허물 부끄럽다” 허위이력 의혹 사과
윤석열 아내 김건희 “제 허물 부끄럽다” 허위이력 의혹 사과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2.26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최근 허위이력 논란 등에 대해 26일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26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이력 등의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이력 등의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진작 말씀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약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님들과 카메라 앞에 저를 대통령 후보 아내라고 소개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남편인 윤 후보에 대해서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남자였다”며 “그런 남편이 저 때문에 너무 어려운 입장이 돼 정말 괴롭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결혼 이후 남편이 겪는 모든 고통이 저의 탓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허물이 있었다. 잘 보이려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자조했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남은 선거기간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면서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간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움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경력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윤 후보는 당시 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배우자 김씨를 옹호했으나, 이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