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복귀 고려 안 한다는 이준석, 설 자리 줄어든다
선대위 복귀 고려 안 한다는 이준석, 설 자리 줄어든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2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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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반발까지 나왔는데…유일한 편은 하태경·홍준표

[에브리뉴스=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처럼 돌아가는 건 스스로도 보기 안 좋고 국민 보기에도 안 좋다”며 선거대책위원회 복귀에 선을 그었다. 그런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발 논란이 터지는 등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후 선대위 복귀 여부에 대해 “(합류를) 고려 안 하고 있고, 지금까지 조건을 내걸 생각도 없었다. 조건 제시도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선 그은 상황에서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처럼 굴러가는 것이 당을 책임지는 대표 입장에서 민망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죄송스럽다”면서 “이준석 대책보다 선거대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선의원은 사퇴 거론, 가세연은 당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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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무고 교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지난 28일 이준석 대표와 무제한 토론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초선의원 긴급총회에서 일부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까지 주장하면서 사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제한 토론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초선의원들을 말리면서 잠정 연기됐다 대표직 사퇴까지 거론되면서 당내 갈등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토론은 무산됐지만, 이 대표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에 대한 반박 논평은 내고 있지만, 가로세로연구소(가로세로연구소)의 이 대표 성접대 의혹 제기 논평은 나오지도 않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가세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지난 28일 고소를 예고했다. 그러나 29일 가세연 측은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당 윤리위에 이 대표를 제소한 상황이다.

이준석, 편이 없다…홍준표·하태경 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당내외적으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 대표를 지원하는 사람은 없는 모양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선대위에서 빠졌다고 이 대표가 (선거에서) 제외된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충분히 본인 스스로가 감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고 했다.

복귀에 대해서도 “강제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나갔으니 오면 오는 거지, 다른 게 있나”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할 뿐이었다.

당내 의원중 이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사실상 하태경 의원과 홍준표 의원뿐이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이수정-신지예 영입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지난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승리가 가능하다”며 “캠프의 잘못된 2030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고 이준석 죽이기에만 매몰된다면 청년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9일 가세연의 의혹에 대해서도 가세연의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죽이면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나”며 “지금 충돌로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도 지난 28일 SNS를 통해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시라”고 제언했다. 그는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이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시라.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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