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총선 부정선거’ 다시 꺼냈다…이준석 “기어코”
김민전 ‘총선 부정선거’ 다시 꺼냈다…이준석 “기어코”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1.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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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김민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20년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어코 이 와중에 부정선거까지 장착하려 하나”고 비난했다.

앞서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이 전화를 걸어서) 2020년 재검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가 민경욱 전 의원이 재검표에 들어가는 비용 2억원을 안 내고 버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검표 소송 담당 변호사에 확인해봤더니 하 의원이 잘못 알고 하는 말이라 한다”며 “전 궁금하다. (하태경 의원이) 왜 허위사실을 말하면서까지 재검표 발언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인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왜 (총선 부정선거 의혹) 검증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태경, 군대 안 갔다 와 남자들 술 얼마나 마시는지 몰라”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YTN방송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했다가 학점 안 나오고”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됐다.

하 의원은 지나달 30일 해당 발언을 ‘망언’이라 표현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잇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며 “선대위에서도 김 교수의 해당 발언에 대해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 의원이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는 게 아닌가“라며 ”제 학생들도 그렇고, 제 아들도 그렇고 군대 가기 전엔 참 많이들 마시더라“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20대 일자리 부족에 분노하고, 또 그들이 그 좁은 기회의 창을 통과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제게 ‘이대남’ 무시라고 몰아가는 하 의원이야말로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하태경 “아이고” 이준석 “기어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군 여자 하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군 여자 하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하 의원은 해당 글에 구체적인 반박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공유하며 “아이고”라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고 “기어코 이 와중에 부정선거까지 장착하려는가”라고 지적했다.

도 ‘이대남’이 술을 마셔서 학점이 안 나온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그걸 대체할 전략을 수립하랬더니,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하려고 하는구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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