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의 회복을 선제 지원하기 위해 1%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지급하는 ‘희망대출’을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100만원)을 받은 업체 중 저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점수 744점 이하·구 6등급 이하) 소상공인이다. 총 14만개사에 1조4000억원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대출 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잔액 종류규모와 관계없이 대출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에도 계속 시행 중인 ‘일상회복 특별융자(1% 금리·2000만원 한도)’를 지원받았다면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세금체납과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자, 소상공인이 아닌 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희망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로 진행된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신청 첫 열흘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시행한다.
  
예컨대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면 1월 3일, 8이면 1월 8일, 9이면 1월 9일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신청 추이에 따라 10부제를 한 번 더 하게 되면 정책자금 홈페이지에서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 시간은 10부제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다. 10부제가 끝나는 날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수한다.
  
한편, 지역신보 특례보증 등 코로나 피해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계획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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