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청년보좌역에게 “자문교수, 전문가 그룹의 자료로부터 공약을 만들 때 뭘 추출하고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청년들에게 먼저 검토받겠다”고 쇄신 의지를 천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청년간담회에서 ‘스피커폰 참석’으로 논란을 빚었다. 일정이 안 맞아 참여가 불가능했는데 전달되지 않았고, 전화통화로나마 연결했으나 논란만 키웠다. 이로 인해 윤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6일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변화와 쇄신’ 청년보좌역 간담회에 참석해 전날 사건에 거듭 사과했다. 그는 “어제밤에 보고를 받았는데 청년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많아서 사후에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과정에 부적절한 게 많았다“고 했다.

또 “2030 세대들이 단군 이래 똑똑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공부도 가장 많이 했고, 과거 기성세대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는데 사회가 저성장에 빠지면서 기회가 많이 안 생겼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청년보좌역들에게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특정 3인은 실명을 부르며 “어느 팀에서 일하고 있느냐”, “일은 재미있는가” 등을 물었다.

아울러 “선대기구 안에서도 나이 더 많고 경륜이 있단 분들이 엉뚱한 소릴 하면 비서실에 얘기를 해달라”며 “아무리 바빠도 보좌역은 직접 면담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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