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TV토론 논의에…안철수 “3자토론 하자”
이재명-윤석열 TV토론 논의에…안철수 “3자토론 하자”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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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날 전에 TV토론을 준비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안 후보가 치고 올라오니까 적대적 공생관계로 돌아가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건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16일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해 12월16일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두 당 후보끼리 하는 양자 TV토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안 후보의 상승세로 양강구도가 무너지면서 대선 국면도 본격적인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며 “바로 이때 기습적으로 기득권 양당 후보만의 TV토론을 추진한다 하니 그 속이 너무 뻔한 것 아닌가. 한마디로 두 당이 힘을 합쳐 안 후보의 상승기류를 막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에게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안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윤 후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윤 후보를 띄울 필요가 있고, 윤 후보는 제1야당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이 후보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 충분히 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부랴부랴 두 당만의 TV토론을 통해 3자구도를 막고 어떻게든 양강구도를 지켜보자는 치졸한 담합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두 당의 토론 계획을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 막말, 실언 등으로 점철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지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뭉개는 짓”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3자 토론으로 당당하게 붙어보자”며 “두 당은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혁신과 변화의 3자 구도를 존중하고 두 당만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토론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부터실무협상단을 만들어 설 전 TV토론회를 목표로 13일 오후부터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주요 정당 후보가 참여하는 법정토론은 오는 2월21일과 25일, 3월2일 3차례지만, 양측은 그 외 추가 토론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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