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형마트·영화관·독서실 등 방역패스 해제
정부, 대형마트·영화관·독서실 등 방역패스 해제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2.01.17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덕철 “코로나19 유행규모 감소…위험도 낮은 시설 완화 필요”

[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와 보습학원, 독서실, 영화관 등 일부 실내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대구시의 한 백화점 입구에서 이용객들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16일 대구시의 한 백화점 입구에서 이용객들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다”면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시인했다.

특히 법원의 판결에 대해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상세한 사항은 중대본 회의 후 발표하겠다. 방역패스의 예외범위가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도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지난주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 그 전주인 12.5%의 두 배를 넘어섰다. 확산세가 매섭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 확진자에서는 94.7%가 오미크론으로 분석됐고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미크론은 델타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나으나 전파력이 2~3배인 바이러스”라며 “우리 방역, 의료체계에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우세종화가 예측되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해외국가 선례와 데이터를 빠르고 꼼꼼히 분석해 최적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는 해외입국자와 외국인의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막는 것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