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심상정,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
여영국 “심상정,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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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7일 칩거를 끝내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 심상정 대선후보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하겠다는 마음을 국민에게 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돌연 대선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6일 비공개 일정으로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나고 위로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진보정치의 상당한 위기라는 상황인식을 다 함께 갖고 있다”면서 “거품을 빼고 진보정당답게, 심상정답게 약자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색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답보상태에 머무른 지지율에 대해서는 “외부적 원인보다는 정의당 내부문제”라며 “지난 총선 전후로 정의당의 태도와 당의 크고 작은 일들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게 근원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대선일정에 대해서는 “그간 심 후보께서 이재명, 윤석열 같은 반열의 위상을 놓고 운동했는데, 거품을 뺄 것”이라며 “지지율에 연연치 말고 불평등을 맞이하는 한국사회에서 시대적 과제에 집중해 복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의당이 말을 듣기보다 많이 했다. 그 점을 철저히 반성한다”며 “이제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대표인 저부터 백의종구하는,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에 양자토론을 할 계획에 대해서는 “명백한 토론 담합”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 대표는 “정의당을 배제하겠다는 건 정의당과 심상정이 대변하고 지켜야 할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며 “방송사들도 언론의 공정과 자존심을 걸고 단호하게 양자토론정도는 거부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설 연휴 전 대선후보의 양자 TV토론을 합의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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