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본,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본부 해산
국민의힘 선대본, ‘무속인 논란’ 네트워크본부 해산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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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 관련 불필요-악의적 오해 확산 차단해야”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선거대책본부 산하 조직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무속인 ‘건진법사’가 활동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본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휴=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본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휴=뉴스1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소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에 대해 “윤 후보의 정치 입문 무렵부터 함께한 조직”이라며 “해산은 윤 후보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본부는 윤 후보가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설립된 조직이다. 그러나 최근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씨가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이라는 직책으로 활동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국민의힘의 결정은 논란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본부장은 “윤 후보와 관련해 불필요하고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하는 걸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이런 악의적 오해 내지는 소문과 관련해 윤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계속해서 제거해나가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진법사의 선대위 내 활동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고문이라는 건 자기가 알아서 붙인 명칭에 불과하다”며 “공식 임명한 적도 없고 선대위에 관여한 것도 우리 정보에 따르면 전혀 없다”고 부정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조직폭력배들이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영화도 있따”며 영화 ‘아수라’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아수라같은 경우 조폭들이 아주 전면적으로 시정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그 과정에서 살인도 벌어진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저격했다.

이는 전날 이 후보가 이번 무속인 논란에 대해 “영화에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 많이 보지 않나. 21세기 현대사회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공격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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