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윤핵관 앞세워서”…‘공천 요구’ 논란에 분노
洪 “윤핵관 앞세워서”…‘공천 요구’ 논란에 분노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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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비공개 만남을 가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몬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QR코드로 출입인증을 찍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QR코드로 출입인증을 찍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이 있었다고 해야할 것”이라며 “그건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날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게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윤 후보와의 비공개회담에서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할 것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제로 대두된 것은 첫 번째 항목이다. 첫 번째 요구가 다가오는 재보궐선거에서 홍 의원이 인사 공천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제시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합리적 절차에 따라 이뤄지면 되는 것”이라며 “그걸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 경호에 나선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는 어떻게 할 거냐”고 비판했다.

또 “내가 공천 두자리로 내 소신을 팔 사람인가, 내가 추천한 그 사람들이 부적합한 사람들이냐”며 “당 대표, 공천위원 하면서도 공천도 두 번이나 해본 사람”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어 “자신을 위해 사전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도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하는 사람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라며 “불편한 진실은 회피한다고 덮어지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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