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오미크론 감염확산 방지 총력…2877만명 이동 예상
정부, 설 연휴 오미크론 감염확산 방지 총력…2877만명 이동 예상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1.2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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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설 연휴기간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벌인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62만대로 예측됐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모습. 사진제휴=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모습. 사진제휴=뉴스1

국토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와 사적모임 제한으로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이 19.4%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이번 대책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QR코드·간편전화 체크인 등 이용자관리,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또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곳과 철도역 1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곳)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과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자 집중·밀집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행한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중이며 버스·항공은 창가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은 증선·증회를 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차량 등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운행 전후 소독 강화와 수시 환기, 비대면방식 예매, 차량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대화 자제, 음식물취식금지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므로 교통수단에 대한 방역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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