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 지원을 위한 양성 검체를 추가로 분양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변이분석이 완료된 양성 검체 일부에 대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28일부터 분양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해외유입과 국내 발생 사례의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대상으로 변이감시를 위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변이 확인이 완료된 호흡기 양성검체 2160건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많은 변이 부위를 포함한 오미크론 발생에 따른 기존 진단시약의 성능 유지 검증과 개선, 새로운 진단제 개발 지원을 위한 것으로 2020년 1700건, 2022년 840건에 이어 세 번째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으로 기탁된 코로나19 양성 검체에 대한 분양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해 분양과제를 선정한다. 분양이 가능한 기관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의료기관, 임상검사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등으로 검체 이용목적에 적합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올해 1월 공개된 840건 코로나19 양성 검체에 대해서는 30여 개 이상 기업체 대상으로 분양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심의 결과에 따라 2월 초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공개되는 검체에 대한 분양 신청 건은 분양심의를 거쳐 2월 내 제공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분양이 우리나라 바이오 업계와 학계의 코로나 진단제 개발과 개선에 활용돼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출현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확인 진단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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