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는 패배자의 언어” 안철수 “당내서 싸우면서”
이준석 “단일화는 패배자의 언어” 안철수 “당내서 싸우면서”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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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2등, 3등 후보가 1등 한 번 이겨보겠다고 하는 게 단일화”라며 “그 언어를 꺼내드는 순간 우린 패배자의 언어에 들어간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KBS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3사 합동초청 대선후보 토론회가 시작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KBS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3사 합동초청 대선후보 토론회가 시작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 대표는 지난 6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서 “이번주 금요일(11일)이 되면 단일화라는 말이 더 이상 안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일부 보수층 유튜브 채널 등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는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이로 인해 과거 4%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한 비단주머니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비단주머니가 당 차원에서 실제로 20개 정도 준비됐었다”며 “윤석열차, AI윤석열차, 유세차 앱, 호남편지 등이고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비단주머니를 쓰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에 대해 “안 후보에 대해 사감이 있어서 단일화 안한다고 하는 건 정치를 가볍게 보는 사람들 이야기”라며 “사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주장과 달리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이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6일 언론 인터뷰에서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주장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선대본 내 일부 인터뷰 내용은 개인 의견일 뿐 선대본 입장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단일화 당사자인 윤석열 후보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저와 선대본부에서 다룰 문제”라며 “여러 의원들께서 공개적으로 의견 표명을 개인적 차원에ㅓ 하셨지만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일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 싸우고 있는데 거기에 무슨 말을 하겠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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