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연장과 공연단체 협업 공연의 제작 및 유통 비용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한 공연예술 창작·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유통되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조건은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뮤지컬·음악·무용·전통·다원 예술 이면서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올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다.
신작 공연은 2개년(2022~2023년) 협업계획이 세워진 경우에 한해 올해 시범 공연 등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8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협업의 우수성,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 작품의 유통·확산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공연별 규모, 성격, 횟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대규모 최대 10억원, 중규모 최대 6억원, 소규모 최대 3억원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장과 공연단체에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은 물론 공연 관련 기술(무대·음향·첨단기술 등), 회계, 저작권 등 법률, 투자 관련 교육·상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소통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아트마켓’과 ‘K-뮤지컬 국제마켓’을 비롯해 예술 창·제작, 교류·교육, 시연·유통, 창업·창직 등 예술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 ‘아트 컬처랩’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연을 해외에 홍보하거나 첨단기술을 연계해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일부터 3월23일까지 ‘이나라도움’에서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공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 활성화와 공연장과 공연 단체 간 상생·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발굴하길 기대한다”면서 “문체부는 앞으로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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