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자립화 잰걸음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자립화 잰걸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2.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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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가 우주항공 분야의 탄소소재 자립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탄소소재산업과 우주항공산업 관계자가 함께 참석하는 간담회를 하고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6대 핵심기술 로드맵.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6대 핵심기술 로드맵.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탄소소재 산업은 탄소원료로 우수한 물성의 소재(탄소섬유·인조흑연·활성탄소·카본블랙·CNT·그래핀)을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성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의 등장과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1조31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 1조349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탄소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온도변화에 대한 형상 안정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우주항공산업 성장으로 탄소소재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일본과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대표적 소재인 탄소섬유는 2013년 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범용·고강도 탄소섬유(강도 4.9~5.6Gpa)는 자립화를 달성해 국내 기업에서 생산 후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 날개 등 제조를 위해 공급되고 있지만, 우주항공용 초고강도 탄소섬유(강도 6.4Gpa 이상), 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등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품질 탄소소재 개발과 양산을 통해 ‘소재-부품-완제품’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탄소소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신뢰성 평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우석 산업부 국장은 “산업부는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종합발전전략에서 우주항공 분야를 탄소소재 5대 핵심 수요산업으로 선정하고 수요와 공급기업 협의체(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관련 기술개발, 실증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탄소소재 6대 핵심기술이 확보되도록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추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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