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접종완료시 계절독감보다 치명률 낮아”
정부 “오미크론, 접종완료시 계절독감보다 치명률 낮아”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2.02.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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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 혹은 그 이하가 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정부는 23일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형과 오미크론형 변이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0.18%로, 델타(0.7%)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했다. 이는 계절독감(0.05~0.1%)의 약 2배 정도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3일부터 지난 12일가지 확진자 123만7224명 중 13만6046명을 대상으로 변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08%로 나타낫다.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치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대에서의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치명률도 0.5%로 나타났다.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5.39%로,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60세 이상 미접종자의 델타 치명률은 10.19%다.

정부는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동일해지지만, 완료하지 않으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가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과학적 분석결과를 유념해 접종을 받지 않는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길 바란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할수록 본인, 가족, 주변의 생명이 안전해지고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계절독감은 국가 통계가 없어 학계 정보로 유추해야 하지만, 매년 유행시기동안 300~7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3000~500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추정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수록 코로나19도 이와 유사한 질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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