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력 양성허브에 한국…그 뒤엔 박병석 의장 성과
WHO 인력 양성허브에 한국…그 뒤엔 박병석 의장 성과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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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선정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과 의회 역할이 주목받았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국회
박병석 국회의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국회

23일 오후(현지시간) WHO는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는 중·저소득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이전, 전문인력을 키울 나라로 한국을 골랐다는 의미이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해외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을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한국의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의장은 지난해 11월 제143차 IPU 총회를 참가하기 위해 스페인에 가기 직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를 먼저 방문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한국은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최적지”라며 “한국은 백신 개발과 관련한 교육 인프라와 세계적인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기구와 바이오 인력 양성 협업 경험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도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최종 국가가 될 강력한 후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이달 초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박 의장은 공식 행사장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만나 인력 양성 허브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에게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연내 방문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박 의장과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여러 차례 허브 유치와 관련한 의견을 SNS를 통해 교환했다. 

이에 앞서 박 의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WHO와 협업 중인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이 백신 개발과 관련된 교육과 훈련의 허브가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는 등 허브 유치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박 의장이 백신인력 양성허브 유치에 나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이 계기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를 WHO에서 추진중”이라며 “한국이 선정되면 월드컵 유치 때보다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 의장은 “그때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가 되면 청년 일자리도 늘리고 감염병 예방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판단해 국회 차원의 유치 지원외교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도 “대한민국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보건 위기에 앞장서서 대응하겠다”며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역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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