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수백명 “윤석열 지지선언” 대거 이탈
민주당원 수백명 “윤석열 지지선언” 대거 이탈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2.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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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수백명이 대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용인시 및 인근 지역에서만 약 500여명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유세활동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팔을 들어보였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유세활동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팔을 들어보였다. 사진제휴=뉴스1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원 500명은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한 대한민국 내일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저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민주적 통치에 대한 약속을 굳게 믿었으나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실망 그 자체”라며 “월급과 소득 빼고는 다 오른 물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집값으로 세금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한 대장동은 우리 도민이나 시민이 아닌 측근들을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며 “불법과 탈법, 부조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결단은 시민으로서의 순수한 결의이며 그 어떤 사익에 의한 것이 아니다”며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시민정신으로 윤석열 정부를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비판의 목소리를 거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원 500명이 우리 당에 입당했다는 사실은 이 후보에게 갈 500표가 우리 후보에게 온 것”이라며 “그 두 배인 1000표가 늘어난 것과도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는 대선 승리가 목전에 다가왔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이분들의 가세로 저흰 천군만마의 힘을 얻었다. 정권교체의 순간이 다가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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