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 불발에 김용남 “이준석이 걸림돌이었어”
尹-安 단일화 불발에 김용남 “이준석이 걸림돌이었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3.0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근 “이런 분이 당 대표해서 방송서 활동하다니” 반박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간 단일화가 불발된 데 대해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이 1일 “이준석 당 대표가 걸림돌”이었다고 비난했다.

김용남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용남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공보특보를 지낸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아주 지극히 비 방송용의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단일화할 때 ‘거대 담론’을 얘기합니다만, 막후에서는 뭔가 구체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 야당 입장에선 안 후보가 만약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에게 드릴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흔히 총리 같은 말씀을 하지만 민주당에서 해주겠냐. 총리는 국회 표결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절대 안 해줄 것”이라며 “만약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비중이 있는 것이라면 합당을 전제로 한 당 대표 자리 정도밖에 없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수락하겠나)’고 묻는 질문에는 “걸림돌이라니까”라며 웃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전에도 방송에서 설화를 일으켜 말이 많았던 분”이라며 “아직도 이런 분이 당을 대표해서 방송에서 활동한다는 게 자괴감이 든다”고 비난했다.

김 실장은 “자세한 내용을 얼마나 알고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지, 참으로 한심한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김 실장이 말한 ‘이전에도 방송에서 설화를 일으켰다’는 것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선 경선 토론 때 손바닥에 ‘王(왕)’으로 보이는 글자를 새겨놓고 방송에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에는 ‘주술적 논란’이 있느냐, 없느냐로 문제제기가 됐는데, 이때 김 전 의원은 “손가락 위주로 씻었다(그래서 안 지워진 것)”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