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다음은 중앙선관위 응징…국힘 “노정희 사퇴해야”
대선 다음은 중앙선관위 응징…국힘 “노정희 사퇴해야”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2.03.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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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나온 10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박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빠른 시일 내 노정희 위원장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찾아가서 국민을 대신해 항의했는데 그런 식의 대응은 선관위가 굉장히 오만방자했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전투표 기간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투표 과정에 논란이 생기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를 방문했다. 유경준, 김은혜, 이영, 김웅 등 의원 4인은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면담을 마친 후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20~3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점을 들어 “방역당국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해결 못한 것은 직무유기일뿐더러, 국민이 왜 본인을 헌법기관으로 만든지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당장 다가온 게 지방선거”라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노 선관위원장 사퇴는 당연히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이라고 앉아서 국민 주권을 남의 박스, 소쿠리에 던지냐”며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을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압박했다. 사전투표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종이박스, 쇼핑백,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은 투표소가 나온 걸 지적한 것이다.

노 선관위원장을 향한 압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중앙선관위의 관리를 문제삼은 바가 있기 때문이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8일 BBS라디오 방송에서 “선관위가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은 저희도 화를 내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세환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과 선거정책실장 등을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노 위원장을 대검찰청아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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