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제 마음 편하게 하방할 때”라고 11일 밝혔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힌 셈이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의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 이러한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 이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며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 편한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방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 꿈은 계속하겠다.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더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한 누리꾼이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달라’고 쓴 글에도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변을 남겼다.

한편, 지방선거는 오는 6월1일 치러진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할 게 예상되는 후보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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