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앞으로 해외로부터의 입국 절차와 시간이 대폭 간소화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은 입국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역을 통한 해외유입 차단 효과는 유지하면서 입국객의 장시간 대기는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에 검역 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개인정보와 함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검역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한 사전입력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에서 QR 코드가 발급(이메일로도 전송)된다. 이를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제시하면 검역 심사 시 QR 코드만으로 검역이 완료된다. 

특히 오는 21일부터는 국내에서 2차 접종 후(얀센은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한다. 이러한 접종 이력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과 자동연계된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후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이력을 등록한 적이 없는 입국객은 오는 4월1일부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자로 구분된다.

다만, 모든 입국자 대상 입국 1일차 PCR과 입국 6~7일차 RAT 검사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지방 공항 등의 개항 일정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적용을 확대해나가 입국객의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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