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1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의원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일요일인 20일 김 최고위원은 에브리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주초에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구 시장 선거에 뛰어 들겠다”고 예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의원에 대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신 홍준표 선배님도 우리당의 원로 정치인이시고 장점이 많은 분”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추기에는 김재원이 더 적절한 일꾼이라는 생각을 저 자신은 하고 있다. 대구시민들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또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님께서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선후보였고 당대표 2회 경남도지사를 역임하고 현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시기 때문에 대구 시민들도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홍 의원을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자로 정권창출을 했고, 윤 정부와 대구시가 함께 호흡하면서 침체된 대구시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인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 대구시민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당선자와 대통령 출마 결심 단계에서부터 함께해왔고, 김재원은 윤 당선자와 직접 대면 및 통화가 가능했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라며 “윤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대구 발전을 위해 윤 정부 인사들과 소통하며 대구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며 홍 의원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유력 인사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홍준표 국회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등도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캠페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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