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천안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 따로 해야”
유승민 “천안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 따로 해야”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3.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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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3.26천안함 폭침과 6.29 제2연평해전, 11.23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을 따로따로 개최하라고 인수위에 제언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유승민 전 의원(왼쪽)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카페에서 만나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2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유승민 전 의원(왼쪽)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카페에서 만나 회동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 대전현충원에 가는 길”이라고 밝힌 후 이같이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러시아의 침략에 분연히 맞서 목숨을 던지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보면서 나라를 지킨다는 게 얼마나 숭고한 용기와 희생을 요구하는지 새삼 깨닫는다”며 “조국을 지키는 일 앞에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전사한 영웅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수호의 날에 새 정부 인수위에 당부한다. 3.26 천안함 폭침, 6.29 제2연평해전, 11.23 연평도 포격전의 추모식은 각각 따로 그 날짜에 개최돼야 한다”며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은 이미 6월 6일에 따로 있지 않나”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살아남은 자들의 편의를 위해 역사의 중요한 세 날을 서해수호의 날 단 하루의 행사로 합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죽은 자의 기일에 산 자들이 그 넋을 기리는 것은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이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은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가 이 일을 바로잡아주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긴 세월동안 봄이 와도 봄이 아니었을, 산화한 영웅들과 유가족들께 위로가 되고 역사에 길이 기억되기를 소망한다”며 “국가는 왜 존재하나.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보훈만큼은 최대한의 예의와 성의를 다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그래서 후세들에게 참된 교훈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지난 2월 국민의힘 유세 지원에 나설 때까지 4개월여간 잠행을 이어갔다. 이 기간 유 전 의원이 나선 공식 행보는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 영웅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이었는데, 당시 행사에는 전현직 의원과 대선후보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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