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25차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면서 논란이 정치권까지 번진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장연을 찾기로 했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28일 “임이자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이 29일 오전 8시 서울광화문역에서 열리는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임 간사와 김 위원이 연대 측의 요구를 청취하고 인수위 분과 차원에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임 간사는 브리핑에서 “내일 지하철역으로 찾아뵈려 한다. 가서 경청하고 요구하는 사안을 잘 정리해 정책에 녹이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SNS 등을 통해 전장연의 시위를 수차례 비판했다. 이날도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이 최대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불법시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립은 정치권의 비판을 샀고, 같은 당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대신 무릎꿇고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 경복궁역에서 열린 전장연의 집회에서 “정ㅊ
이날 오전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경복궁역에서 열린 전장연의 집회에 동참해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했지만 이 대표에 대해 “섣부른 판단과 언어사용을 통해 오해와 혐오를 조장하는 건 성숙한 반응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