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4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사퇴 여부와 관련해 “내년 4월로 재·보궐선거를 미루려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날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황 원내대표는 “곽노현 교육감이 구속된 지가 닷새째 들어서고 있다”며 “계속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곧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연말연시에는 입시를 비롯한 주요한 교육행정일정 또 2012년의 교육지표를 정하는 천만 서울시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교육감이 할 일이 막중하다”며 “다행히 10월 26일 재·보궐 선거가 있다. 비록 무죄추정이 된다하더라도 구속까지 된 마당에 본인이 가장 자신의 일을 잘 알진대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해주시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과 거취에 있어서 서로 너무나도 대조가 된다”며 “옥중 교육행정을 언제까지 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혹시 10월 26일 재·보궐선거를 피하고 4월 11일 총선까지 미루려는 정략적 판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