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가 1일 “대구시민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여러분에게 1등 도시 자부심과 자긍심을 되찾아야 할 소명이 남아있고, 제게는 진실이 되살아나는 머나먼 여정이 남아있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여러분에게 보여드렸던 한결같음으로 고향 대구를 위해 곧게 걸어가겠다”며 “말이 아닌 신뢰로, 여러분의 지지를 배신하지 않는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디지털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같이 대구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아울러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대구는 코로나19로 큰 상처를 입었다. 감염병대응체계를 핵심적으로 개선하고 의료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공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제2대구의료원을 최대한 빨리 건립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기자들과 만나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대통령께서) 잘하고 오라 하셨다”며 교감을 강조했다.
또 “편지나 육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의사를 표명하실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날 출마회견에는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 구입비 25억 중 일부를 가세연으로부터 도움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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