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양강구도? 유승민·김동연 공통점·차이점
경기도지사 양강구도? 유승민·김동연 공통점·차이점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0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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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경험 없어” vs “부동산정책 실패” 비판
둘 다 “이재명 잘한 건 계승할 것”…차이점은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지사가 유승민 전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양강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5일 김 대표에 대해 “위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는 경제공무원이고 저는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했던 경제 정치인”이라고 차별을 강조했다.

두 정치인은 모두 지난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당내에서 경제전문가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대표의 경우 새로운물결의 대표이나 양당이 합당을 논의하고 있으며, 김 대표도 민주당 경선 룰을 따르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의 후보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실무경험 없잖아” vs “정책실패 책임져야지”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성식·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성식·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포문을 연 것은 김 대표다. 김 대표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 하면서 평가나 훈수하는 역할을 하셨지, 저처럼 35년간 경제정책을 직접 운영하고 총괄한 경험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에 비해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조정 실장 등을 역임한 자신의 이력에 차별점을 둔 것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MBC ‘뉴스외전’에서 “유 전 의원은 경제운영이나 국제관계에서 한 걸음 비켜나가 조언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이라며 “저는 직접 안에서 (실무를) 했다. 대학총장도 하면서 조직을 관리하고 문제에 부딪혔다. 옆에서 훈수 두는 것과 직접 하는 건 천양지차”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유 전 의원은 김 대표를 “지시만 따른 경제 공무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부동산 정책 등의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5일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는 위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는 경제 공무원이고 저는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했던 경제 정치인”이라고 차별화했다.

그러면서 “같은 경제 이미지로 보지만 위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한 경제 공무원과 늘 해법을 제시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경제 정치인은 굉장히 다르다”며 “김동연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로 인사청문회부터 봐왔지만 문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구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둘 다 경제통, 이재명도 ‘부분적 계승’

지난 3월7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청주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3월7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청주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두 후보는 모두 경제분야 전문가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 대표의 경우 이력을 바탕으로 민주당내 다른 경기도지사 후보들과 차이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경제 운영 경험을 살려 경기도의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미래 대비 관련 분야의 정책을 살피겠다고 한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정국에서부터 경제통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유 전 의원은 안보와 함게 경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도 “경제와 안보에 대해 고민하고 펼쳐보고 싶었던 여러 정책, 비전을 도지사가 되면 꼭 실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후보는 모두 직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책을 이어갈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전 지사가 지사 시절 많은 성과를 내서 이어갈 정책도 이지만 일부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유 전 의원은 이 전 후보의 공공산후조리원, 코로나19 대응, 지역화폐 등의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주요 공약에서는 차별적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 대표는 출마선언 때 강조한 것으로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의 5가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이 강조한 다섯 분야는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의 5가지다.

두 후보 모두 경기도의 주요 문제인 교통망과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데 공통점이 있으나 김 대표는 정치교체를, 유 전 의원은 보육을 별도로 분류한 데서 차이점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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