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당원들 ‘빡쳤다’”
정봉주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당원들 ‘빡쳤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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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봉주 (당시) 통합협상단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에 관한 통합조건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제휴=뉴스1
지난해 12월 정봉주 (당시) 통합협상단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에 관한 통합조건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제휴=뉴스1

정 위원장은 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예비후보로 나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이쪽저쪽 간을 보는 저잋인으로 분이 안철수(인수위원장), 간철수라 하지 않냐”며 “안 위원장을 뒤어넘는 간을 보는 새 정치인 나왔으니 ‘간봉주’라 불러달라. 간을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현역이고, 중도나 바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 주자들이 거의 포기하로 분위기로 가는 듯할 때 ‘당이 어렵고 죽어갈 때 앞장서서 싸우는 게 정봉주 아니냐, 나와라’(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당의 주인은 당원들”이라며 “대한민국 주인이 국민이듯, 당원들의 명령은 나가라는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화된 데 대해서는 “당원들이 전문용어로 빡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 뜻은 존중하나 대의명분이 없다. 이상한 상황을 연출햇다”며 “당원들이 지금 개혁입법 같은 것 때문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100만 당원들은 개혁입법도 안 되고 있는데 송 전 대표가 서울에 나오는 게 너무 명분 없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 김민석 의원이 “하산하자고 분위기 다 잡아놓고 (송 전 대표) 혼자 등산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비판한 걸 거론하며 “지금은 평시가 아니어서 전투모드를 갖고 있는 투사가 필요할 때”라며 “최전방에 가장 강력한 만렙 전투모드 정봉주가 출격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조기등판론에 대해서는 “참전시키면 안 된다고 본다. 이미 전투에서(대선에서) 졌기 때문에 내상이 심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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