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 ‘철의 여인’ 되겠다” 지선 출마선언
김은혜 “경기도 ‘철의 여인’ 되겠다” 지선 출마선언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06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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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제휴=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제휴=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대선 승리에 대해서는 “국가 정상화의 시작일 뿐”이라며 “이제 중앙정권교체를 지방정권교체의 길로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사회 공정의 회복을 말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햇다.

또 “우리 답은 명확하다. 민주당을 멈춰야 한다”며 “이것만이 경기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 정상화만이 도민 민생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의혹들을 비판했다. 그는 “공직자는 공사가 분명해야 한다. 선출직 공무원의 법인카드는 가족에게 건네져서는 안된다. 경기도 공무원을 사노비처럼 부려서도 안 된다. 자기 측근을 요직에 앉히기 위해 인사규정을 멋대로 바꿔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최대 쟁점이슈였던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에 대해서는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던 대장동 사업은 어느새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이라 불리고 있다”며 “3억5000만원 투자해서 8000억을 돌려받았던 이 거대한 잭팟 설계자는 누군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지역화폐 본질은 세금깡이었고, 이마저도 측근 비리의혹으로 얼룩져 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장동 부패, LH부패, 3기 신도시 부패에서 봤듯 민주당과 이 전 지사는 정치권력을 이용해 경기도를 부동산 부패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기도 발전은 경기도만으로는 힘들다. 중앙정부, 서울시, 경기도가 긴밀하게 협치할 때 조속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지난 대선과 보궐선거에서 윤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저흰 이미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까지 인수위에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맡아 윤 대통령의 ‘입’으로서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의 ‘원팀’ 주장은 인수위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활동한 이력을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 하마평에 오르는 등 윤 당선인의 측근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김 의원의 출마가 ‘윤심’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선거에 나서는 분들은 본인의 강력한 결단 없이는 누구도 나가라 할 수 없다”며 이에 부정했다.
 
한편, 현재 김 의원 외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인물은 유승민 전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강용석 전 의원, 함진규 전 의원, 천강정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세영 전 20대 국회의원선거 금정구 예비후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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