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김은혜 예비후보의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심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지방선거가 다시금 ‘대선시즌 2’로 극단적 진영싸움으로 혼탁해지는 것을 보고 경기도를 온전히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제 각오가 역부족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김은혜 후보의 필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까지 포함된 극단적 정치공학적 표 계산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의미와 꿈은 멀어져 가고 있다”며 “나라가 비정상으로 회귀하는 것을 막는 완전한 정권교체의 완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방선거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와 도민의 미래만 보고 뛰겠다는 출사표의 각오를 온전히 가슴에 새긴 채 오늘 예비후보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경기도 발전과 보수진영 승리의 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졌던 경기발전의 꿈은 김 예비후보가 잘 이뤄나갈 것이라 기대하며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김 후보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의 필승을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 의원 선대위는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과 최춘식 조직총괄본부장, 김선교 직능총괄본부장을 비롯해 20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으로 구성된 선대위 인사명단을 발표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김 의원 고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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