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세 이상 대상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추진
정부, 60세 이상 대상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추진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2.04.13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정부와 방역당국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4차 백신접종을 추진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게도 4차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의 4차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선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접종방법이나 추진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층분들 확진 비율도 계속 증가해 20%대에 이른다”며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로 사실상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일상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정부는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방역조치를 차근차근 조정할 것”이라며 “국제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높은 백신접종률과 유행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갈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번주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 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 방안을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다만 권1차장은 현 상황에 대해 “방역지표들이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각각 20.5%, 6.4% 감소했다.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 3월 200만 명이 넘는 최고치를 보이다 현재 100만명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히 존재하고 무엇보다 주간 사망자 수가 아직 2000명에 달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에 대해서는 “어제(12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XL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후 특별히 확산되지 않은 변이로 알려졌지만 전파력이나 중증도 등은 정확히 보고하지 않았다”고 경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