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등록금, 미국 이어 '세계 2위'...평균 590만원
한국 대학 등록금, 미국 이어 '세계 2위'...평균 590만원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09.14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태 기자] 반값 등록금 논란으로 국내 대학 등록금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한국의 대학 등록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2위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OECD의 ‘2011년 교육지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 국공립 대학 및 대학원(석사) 연평균 등록금은 미국 달러의 구매력지수(PPP) 환산액 기준 5,315달러(약 590만원)를, 사립대학 및 대학원은 9,586달러를 기록하며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교과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 34개 회원국과 중국·인도·러시아 등 8개 비회원국을 더한 4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높은 공교육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평균치를 밑돌아 조사 대상국가의 평균치인 5% 보다 낮은 4.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공교육비에 대한 민감 부담률은 2.8%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듯 높은 등록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장학금 비율과 학자금대출 비율은 각각 6%와 5.4%로 OECD평균 학생장학금 비율 인 11.5%, 8.9%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내년부터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제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2009년 한국장학재단의 설립에 이어 2010년부터 든든학자금 제도 시행으로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