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후보의 삼자구도로 좁혀졌으나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46%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7.8%, 김 전 위원이 32.2%로 오차범위내 우세를 보였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가 지난 15일~16일 이틀간 대구광역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는 홍 의원이 46.0%, 유 전 위원이 20.3%, 김 전 위원이 19.1%로 나타났다.
다만 '어느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협력하고, 대구 시민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대구시장 후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하 적합도)에는 홍 의원이 37.8%, 김 전 위원이 32.2%로 추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의 적합도는 지지도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김 전 최고위원은 지지도보다 적합도가 10%p 이상 높았다.
유 전 위원의 적합도는 20.2%로 지지도와 적합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홍준표 지지도-적합도, 전 연령대에서 10%p 내외 차이 보여
김 전 최고위원의 연령별 지지도는 ▲18~29세 10.0% ▲30대 7.6% ▲40대 21.5% 50대 21.5% ▲60대 31.1%였다. 반면 연령별 적합도는 ▲18~29세 21.2% ▲30대 21.6% ▲40대 30.8% ▲50대 31.5% ▲60대 이상 44.6%였다.
평균적으로 적합도가 지지도보다 10%p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에서는 14%p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적은 차이를 보인 50대에서도 10%p의 차이가 났다.
홍 의원의 연령별 지지도는 ▲18~29세 58.9% ▲30대 58.4% ▲40대 54.0% ▲50대 42.1% ▲60대 이상 30.8%로, 18세부터 4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과반을 넘겼다.
반면 연령별 적합도에서는 ▲18~29세 46.0% ▲30대 48.9% ▲40대 44.6% ▲50대 40.2% ▲60대 이상 22.2%였다.
홍 의원의 경우 18세에서 40대까지 연령층에서 적합도가 지지도보다 10%p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 다만 50대에서는 지지도와 적합도가 비등하게 나타났다.
유 전 위원의 연령별 지지도는 ▲18~29세 4.9% ▲30대 15.5% ▲40대 16.5% ▲50대 25.6% ▲60대 이상 29.8%였다.
연령별 적합도에서는 ▲18~29세 13.0% ▲30대 19.6% ▲40대 15.3% ▲50대 22.6% ▲60대 이상 25.8%였다.
유 전 의원은 18~29세와 30대 연령층에서 지지도보다 적합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그 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적합도가 지지도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2주 사이 홍준표·김재원 지지도 변동 적지만…치고 나온 유영하
홍 의원과 김 전 위원의 지지도는 2주일 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인(홍 의원, 김 전 위원,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권용범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일 때의 여론조사와 비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까지 대구시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6인의 후보 지지도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4.0%, 김 전 위원이 18.3%로 나타났다. 두 의원 모두 2주일 전보다 지지도가 다소 상승했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유 전 위원은 조사가 진행중이던 1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석열 당선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장관 지명…대구 민심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하면서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68% 이상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 부원장 지명에 대해 대구시민은 ‘매우 적합하다’가 51.9% ‘적합한 편이다’가 16.4%로 68.3%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적합하지 않다’는 15.5%,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는 5.6%로 21.1%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잘 모름’은 10.6%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의 84.6%가 긍정 답변(‘매우 적합하다’ 66.0%, ‘적합한 편이다’ 18.6%)고 답했다. 부정 답변은 8.4%(‘매우 적합하지 않다’ 4.4%,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4.0%), ‘잘 모름’은 7.0%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이번 임명을 긍정적으로 답한 이는 20.3%(‘매우 적합하다’ 14.8%, ‘적합한 편이다’ 5.5%)였으며, 부정적으로 답한 이는 68.1%(‘매우 적합하지 않다’ 59.8%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8.3%)였다. ‘잘 모름’은 11.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에서 대구광역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000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10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3만명(SKT: 9000명, KT: 1만5000명, LGU+: 6000명)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100.0%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9.4%이다.
지난 3월31일~4월1일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디어에서 대구광역시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000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1000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4000명 (SKT: 7200명, KT: 1만2000명, LGU+: 4800명) 및 (유선)23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0.0%, 유선이 20.0%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0%(무선 5.6%, 유선 1.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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