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6.1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TV토론이 김재원·유영하·홍준표 후보가 자질과 명분에서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의 협력 관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비예산 토론에서는 김·홍 후보는 “(김재원 후보가) 참 말씀 못되게 한다”, “대구 시민들이 괜히 후보님(홍 의원) 때문에 피해를 입을 필요가 없지 않겠냐” 는 등의 감정적인 발언들로 일관했다.
이러한 토론 분위기에 시민들 중 일부는 “대구시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한 발전을 기대했는데, 토론을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김·홍 두 후보가 설전을 벌인 가운데, 유영하 후보는 TV토론이 종료될 때까지 강한 이미지나 대구시 유권자들이 보기에 눈에 띄는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TV토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만 믿고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냐’는 비판적 이미지만 고착화 시켜줬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대구의 택시기사 K씨(63세)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홍 후보의 정치력과 인지도, 김재원 후보의 윤 당선자와의 친분 관계, 유영하 후보의 박 전 대통령 후광이 대구시장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하는 상황을 보고 있으면 대구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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