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코로나19가 하향세에 접어들고 일상회복이 추진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도 오는 5월부터 전면 등교 등 교육활동 정상화에 나선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 학교에서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학생 수를 줄이자는 취지의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오는 5월 원격수업도 종료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준비·이행·안착의 3단계 절차를 거쳐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21일부터 4월30일까지가 ‘준비단계’로,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여건에 따라 5월 이후 학사 운영 일정을 수립한다.

다만 가정학습 목적의 교외체험학습은 법정수업일수의 30%에 해당하는 초·중·고 57일, 유치원 60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월1일부터 22일까지는 ‘이행’ 단계다. 이 기간 학교는 대면 교과수업과 체험활동 등을 전면 재개한다. 방과 후 학교나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수학여행, 소풍(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교가 유행 상황과 안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청과 정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 시도교육청이 자체 기준을 정해 학년 혹은 학급 단위의 탄력적 학사운영을 하도록 했다.

5월23일 이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권고’로 낮추면 교육당국도 확진 학생들의 추가 등교나 출결 등 평가 기준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 시기는 ‘안착’기다.

교육당국은 누적된 학습 결손 회복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학기 초 학생별 기본학력진단을 시행해 교과보충과 대학생 튜터링, 책임지도 강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여름방학에는 10명 내외가 모이는 캠프 형태의 대면 교과보충, 사회성 함향 단기, 집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학기 이후엔 대면 중심의 1대1 혹은 1대2, 10명 내외의 교육회복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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