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도층에 확장력” vs 김은혜 “새 정부와 복식조”
유승민 “중도층에 확장력” vs 김은혜 “새 정부와 복식조”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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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각각 본선 확장력과 윤석열 정부와의 호흡을 강점으로 어필했다.

지난 8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앞두고 이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8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앞두고 이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유 전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이재명 후보를 찍던 분들의 마음을 얻어와야 (본선) 승리가 가능하다”며 “제가 20, 30, 40대에서 강하고 중도층에 강한 것은 국민의힘 어느 후보도 갖지 못한 강점”이라며 차별점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제가 본선에 나가야 그 표에 우리 전통적인 보수층을 더해야 하고, 그게 확장성”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김은혜 의원에게 있다는 ‘윤심’ 설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경기도의) 당협위원장들께서 줄을 잘못 서고 계신다”며 (당선인은) 당연히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들께서 줄을 잘못 서고 계신다”고 말한 것은 김은혜 의원 측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 선대위에는 전현직 당협위원장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김은혜 의원은 같은 방송에 출연해 “경기지사는 일군을 뽑는 선거”라며 “연구원이나 금융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경제통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유 전 의원의 경력을 견제한 것이다.

김 의원은 “힘 있는 후보란 새 정부와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과 함게 환상적인 복식조를 이루는 사람이 가능하다”고 했다. 새 정부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서울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은 원희룡 장관 후보자를 지칭한 것이다.

김 의원이 세 인물과의 복식조를 강조한 이유는 그들과 최근 함께한 이력 때문이다. 김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으며 원 후보자,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을 도운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결과는 오는 22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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