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기준치를 초과한 홈페리코리아의 소파베드 1종(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 브라운)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홈페리코리아는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국에서 총 3종 3841개 소파베드를 수입해 3656개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소파베드 1종 1012개 제품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2.19mSv에 해당돼 생활방사선법상 가공제품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연간 피폭선량 1mSv)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품 중 일부는 신체 밀착·착용 제품에 원료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생활방사선법 시행 이후에도 수입돼 같은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안위는 유사 제품인 2종 2829개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를 권고했다. 

현재 홈페리코리아는 수입·판매된 모든 소파베드에 대해 수거를 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전체 3841개 가운데 296개가 수거됐다.

원안위는 “앞으로도 신체밀착형 생활제품에 방사성 원료물질이 사용되는 사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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