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尹 대변인이냐” VS “세금폭탄 경제 부총리” 신경전
김동연-김은혜 “尹 대변인이냐” VS “세금폭탄 경제 부총리” 신경전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2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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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3·5 부동산’ 공개...“집 걱정 없는 경기도 책임진다”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집 없는 경기도, 저 김동연이 책임지겠다”며 1·3·5 부동산 전략을 공개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1·3·5 부동산 전략은 1기 신도시를 공공 주도로 재건하고, 3기 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 시세의 50% 가격대로 품질 좋은 기본주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공공주도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 또 트결법 제정을 통해 주민들께서 쾌적하게 지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3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등을 연계한 자족도시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또 “경기도형 일자리 연계 지원주택을 공급해 ‘직주근접 청년도시’를 만들겠다”며 “시세의 50% 가격대로 품질 좋은 기본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통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30분대 출퇴근 교통혁명으로 도민 여러분께 매일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며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尹 대변인이냐” VS “세금폭탄 경제 부총리” 신경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 수원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 수원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날 김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뽑힌 김은혜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의 대변인이냐, 경기도민의 대변인이냐. 과거로 후퇴할 것인가,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가 이번 선거 선택 기준”이라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에 대한 저격인 셈이다.

또 “경기지사 선거가 미래를 위한 정책선거가 아닌 정치선거가 될까 우려된다”며 “반드시 이겨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김은혜 후보는 김 후보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도 같은 분”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부동산 상황에 대해 “집 없는 경기도민들에게는 앞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는 높은 집값을 안겨주었고,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경기도민들에게는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 장본인”이라며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64.5%나 증가했다. 전국이 41.9%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정책 실패는 경기도민에 더욱 큰 고통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산세, 종부세는 물론이고 양도소득세까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모조리 올려서, 집 한 채 가진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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