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박경석 “尹 대통령 시작일 10일, 지하철 집회 할 수도”
전장연 박경석 “尹 대통령 시작일 10일, 지하철 집회 할 수도”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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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박경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는 10일 지하철 집회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 지하철 출근길에서 통행을 막는 등의 지하철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와 관계자들이 경찰과 대치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와 관계자들이 경찰과 대치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박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위한 비상시국선언’에서 지난 지하철 집회에 대해 “저희가 요구하는 건 단순히 이동권뿐만이 아니라 권리를 권리답게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차별하지 말라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예산문제도 같이 얘기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권리예산을 보장하지 못했다. 최소한 장애인이 이동할 권리조차 21년 요구해도 보장하지 않는 한국사회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2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때 저희가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 질의하게 될 건데, 내정자가 어떨지 모르겠다”며 “5/3부터 29차 출근길 지하철 타게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이란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나 성별, 장애, 병력, 성적지향성, 출신국가, 민족, 인종, 피부색 등을 이유로 고용이나 교육기관, 직어분련 등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종교나 직장내에서의 고용 등을 이유로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박 대표는 “차별금지법이 만약 제정됐다면 이준석 사태(이 대표와의 논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어났어도 응징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5월 10일이 윤 당선인의 취임식인데, 저흰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탈 것”이라며 집회를 예고했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이야말로 헌법정신 수호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윤 당선인에게) 던지고, 당선인 취임식날 축하할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면 축하하고, 없다고 하면 같이 지하철 막자”고 시위 동참을 제시했다.

또, 에브리뉴스의 취재에서 박 대표는 “2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발언에 따라 집회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답과 상황에 따라 매일 진행하고, 윤 당선인의 취임일인 10일에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4일 오는 5월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지하철 집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전장연의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5월2일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장연이 추 후보자에게 요구한 사항은 ▲장애인을 향한 직간접적 차별 금지 ▲탈시설권리 보장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등이다. 아울러 이를 위해 장애인권리-민생4법(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장애인평생교육법, 특수교육법) 제·개정 및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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