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예고된 참사'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예고된 참사'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5.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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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현 포항시장, 경선 배제→포함→공천 결론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이강덕 현 포항시장이 지난 8일 경선 여론조사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시장은 지난 국민의힘 경상북도 포항시장 경선에서 여론지지율이 경쟁 예비후보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음에도 경선 참여가 배제된 바 있다. 

국민의힘 경북 공관위의 파행, 예고된 참사였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공관위원으로 현 김정재(포항북) 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 부위원장 윤두현(경산시) 국회의원, 공관위원으로는 이근식 경북도당 부위원장, 안혜정 선린대 간호학부 교수, 정재수 변호사,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이민정 변호사로 구성됐다. 사진=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공관위원으로 현 김정재(포항북) 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 부위원장 윤두현(경산시) 국회의원, 공관위원으로는 이근식 경북도당 부위원장, 안혜정 선린대 간호학부 교수, 정재수 변호사,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이민정 변호사로 구성됐다. 사진=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경북 공관위는 국민의당과 합당할 때부터 공관위원 배정을 놓고 혼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원 중 경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포항을 상주로 설문하는 등 정상적인 여론조사로 보기 어려운 결정적 오류가 발생했다. 여론조사를 제어할 전문가나 검증기구도 없었다. 충분한 자문이나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컷오프가 진행된 셈이다.

또 다른 문제는 현역 기초단체장 교체와 관련된 여론조사는 정밀해야 함에도 관례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정당지지율에 70%에 미달하는 기초단체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단순 논리로 교체를 시도한 것이다. 그 책임은 경북 공관위와 당협위원장들에 있다.

공관위, 권위를 지키지 못했고 불신을 자초했다

김정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포항시장을 비롯한 일부 현역단체장의 컷오프는 관례에 따라 정당하게 실행되었다고 발표했으나, 결국 여론조사 부실 등으로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과 유권자로부터 불신을 초래했다.

더 큰 문제는 중앙선관위와 윤석열 당선자의 측근들이 공천에 개입하게 하는 단초를 촉발해 권위와 함께 공정성을 스스로 상실하는 결과를 자초했다.

대구 경북 기초단체장은 ‘공천=당선’으로 인식되고 있어 경선과 공천에 대한 불복 사태는 지방선거 때마다 반복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공천 룰과 함께 그에 따른 관리 매뉴얼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할 것이다.

경북 경산시장 공천에서 10명이 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지난 지방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감점 10% 대상인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당협위원장에 대해 경북 공천관리위원회가 불공정시비를 심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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