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명, 강남구청 전략공천…이준석 “알지도 못하는 분”
조성명, 강남구청 전략공천…이준석 “알지도 못하는 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05.13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당 공관위 관계자 “우리가 최고위 거수기인가” 불만
유경준 위원장 “서울 공관위 의견 함께 올리겠다” 거짓말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1위를 한 서명옥 전 강남보건소장을 공천배제하고 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불공정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아울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서울시당에 조 전 의장을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선 결과와 엇갈리는 전략공천에 공정성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강남구청장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이은재 예비후보는 ‘불법문자를 보낸 서명옥 예비후보를 공천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최고위는 서명옥 예비후보와 이은재 예비후보 두 후보를 모두 공천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두 후보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

최고위 결정이 있은 당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당은 긴급 공관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고위 결정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는 거수기 역할을 했다.

특히 유경준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관위원장은 ‘강남구청장 재추천’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서울시당 의견을 같이 최고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조성명 단수 추천서만 제출돼 유 위원장의 말은 거짓인 셈이 됐다.

금번 강남구청장 공천과 관련하여 최고위원회와 서울시당 공관위가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째, 이준석 대표는 결정했다고 보도되자 곧바로 SNS에 “조성명을 모른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둘째, 권성동 원내대표 개입설이 힘을 받고 있다. 권 의원과 이은재 예비후보 간의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셋째, 검사 출신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왜 무죄추정 원칙과 당사자인 서명옥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공천배제했냐는 지적이다. 서명옥 후보는 서울시당에서 법률가 조언 등을 통해 공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추천한 것이다.

넷째,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성명을 강남구청장 경선에도 올릴 수 없다며 1차 경선에서 서류 탈락시켜 놓고, “재심의하라”는 최고위 결정에 한마디 의견도 내지 않았고, 심사와 토론도 없이 거수기 노릇을 했을까. 

다섯째, 강남구청장 공천과 관련하여 전임 서울시당 위원장까지 절차와 결정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하고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정의’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무너지고 있다. 

금번 일부 국민의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공천 또는 경선에서 배제되더라도 속칭 ‘윤핵관’들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은 기회를 다시 부여 받을 수 있었다.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에 관계없이 당협위원장이 추천하면 단수후보가 되고, 공천자의 최종 의결 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최고위에서 기초단체장을 전략공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근본인 당내 경선과 공천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정당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 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안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찬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