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곳 승리해야” 野 “7곳 확보해야 선방”…견제론 vs 심판론
與 “9곳 승리해야” 野 “7곳 확보해야 선방”…견제론 vs 심판론
  • 강준영 기자
  • 승인 2022.06.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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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시작한 1일 여야가 승리의 기준을 점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과반 이상을 노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7곳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여당이 우세하다고 읽히는 대목이다.

1일 울산시 중구 중앙농협 태화지점 1층에 설치된 태화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1일 울산시 중구 중앙농협 태화지점 1층에 설치된 태화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최소 9곳 이상은 확보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선거도 과반 이상의 광역단체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낸 셈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8~9곳 승리를 목표로 했는데 조금 유리하지 않나”고 밝혔다. 경합으로 판단되던 지역들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하게 나온 데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7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7석을 획득하면 선방했다고 평가받고, 6석 이하면 이겼다 평가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경기도를 이기는 쪽이 누구냐가 하나의 기준일 것”이라고도 했다. 경기도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다. 민주당은 사수해야 하고, 국민의힘으로서는 탈환해야 하는 지역이다. 현재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31일 선거 전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정국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심판을 위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완성이 이번 지방선거라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균형을 강조하며 견제론을 내세웠다. 민주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균형이 곧 안정”이라며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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