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짐 위험’ 르노 XM3·푸조 등 4만1746대 제작결함
‘시동 꺼짐 위험’ 르노 XM3·푸조 등 4만1746대 제작결함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6.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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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스텔란티스코리아·테슬라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프엠케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4만17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등 2개 차종 2만8892대는 2020년 7월부터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손상에 의한 시동 꺼짐이 있어 리콜됐으나 이후에도 동일 현상이 발생해 추가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자동차.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자동차.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3008 1.5 BlueHDi 등 13개 차종 7605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해 고압연료펌프 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테슬라코리아의 모델Y 등 2개 차종 4056대(판매 이전)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고전압배터리 고속 충전 시 터치스크린 화면이 느려지거나 빈 화면이 표시돼 후방카메라 영상 등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QA 250 1077대(판매 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 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메르세데스-AMG GT 등 3개 차종 93대는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과 엔진 및 변속기 간 연결 부품의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전달축이 분리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에비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대(판매 이전 포함)는 고전압 충전 포트 조립 불량으로 충전 포트 내부 배선의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특정 속도(3.2km/h) 이하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에프엠케이의 마세라티 MC20 10대(판매 이전 포함)는 후미등 회로 기판의 불량으로 후미등 점등 시 깜박거림이 발생해 뒤따라오는 차량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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